완독1 불편한 편의점 오랜만에 장편 소설을 읽게 되었다. 원래도 소설 분야를 가장 편하게 잘 읽었기 때문에 앉은 자리에서 3시간만에 읽은 책이다. 현실적인 상황들과 어딘가 비현실적인 것도 같은 인물들에 빠져들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. 불편한 편의점, 김호연 작가의 장편소설을 읽고 . . . . . . 염영숙 여사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도입부는 "덩치가 곰 같은 사내"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. 종종 지나며 마주치던 서울역 노숙자에 대한 이야기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 소설은 "덩치가 곰 같은 사내"인 독고를 알고싶게 한다. 현실적인 상황에서도 어딘가 비현실적이라고 언급했던 도입부를 쓰게 만든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독고가 아닌 염영숙 여사이다. . . . 염 여사는 편의점으로 돈을 왕창 벌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. 다만 매출.. 2022. 3. 26. 이전 1 다음